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시장이 혼조권에 마감된 데다 아시아권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외부변수들의 움직임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을 수 없어 내부적으로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시장흐름이 좌지우지되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은 12시 30분 현재 7포인트 하락한 183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소폭 내린 65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프로그램 매매가 1000억원이 넘게 나오고 있는데다 투신권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강화되고 있는 점이 부담이다. 외국인과 개인들이 저가매수세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들의 대형주 매물이 강해 지수의 반전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험, 제지, 운수창고 업종은 오르는 반면 증권, 기계, 의약품, 유통, 음식료 등 내수업종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종목별로 손해율 하락에 따른 실적호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보험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코리안리, 삼성화재, LIG손해보험이 강하게 오르고 있다.
신세계는 테스코가 홈에버를 인수하며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부담감에다 물가상승으로 계속 하락해 6%가 넘게 빠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대형주들이 오전보다 하락해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NHN과 소디프신소재 등이 오르고 있지만 금속업종의 주요종목과 통신서비스, 화학업종이 하락하며 지수가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테마별로 중국지진으로 인해 수혜가 예상되고 있는 비료관련주 등 농업테마와 광통신관련주, 터치패널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고 수산주, 풍력주, 소매유통주들의 하락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AM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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