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올 상반기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권리행사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감소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은 3491억원으로 전년동대비 25% 줄었다. 반면, 행사청구 건수는 2522건으로 61% 증가했다.
◇ 주식관련사채 분기별 행사금액와 행사건수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상반기 권리행사 실적이 저조했던 이유는 분기별로 따질 때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 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은 1786억원으로 전년대비 177%, 행사청구 건수는 1469건으로 502% 늘었다. 그러나 2분기에는 각각 1705억원과 1053건으로 전년대비 57.6%, 20.4%씩 감소했다.
이는 1분기 증시 상승과는 달리 2분기에는 5월말까지 조정장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주식 보유를 꺼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2010년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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