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동안 낙폭이 컸던 IT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1770선에 바짝 다가섰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1.01포인트(0.63%) 오른 1769.0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유럽 은행들의 건전성 테스트 결과가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상승한 데다 국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양호한 성장
세를 보인 점이 코스피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2150억원 넘게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85억원, 1121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20억원, 비차익거래 68억원 매도로, 모두 488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16%)를 비롯해 전기전자(1.58%)와 운수창고(1.93%)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 광물(-0.71%)과 유통업(-0.7%), 음식료품(-0.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을 보인 가운데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들도 모처럼 두각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종목 포함해 435종목이 상승했으며, 350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5포인트(0.92%) 상승한 488.1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5억원, 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만이 106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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