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에 나선 이준석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설과 관련, "우리 당 버스에 올라타는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안전하고 안락하게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대선 주자들이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당원들은 새로 당에 들어오는 모든 당원들에게 당의 가치와 정책을 공유하고 서로 아끼고 지켜줄 의무가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느 누구인지를 막론하고 지켜야 할 대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31일 MBC '100분 토론'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버스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정류장에 선다"며 "공당이 책임 경선을 하려면 절대 버스가 특정인을 기다려서는 안되고 특정인이 원하는 노선으로 다녀선 안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정류장은 전당대회 후 늦어도 한달 이내 문을 닫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 등을 향해 늦어도 7월 초까진 합류, 9월로 예정된 당 내 경선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지난달 30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 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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