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3사는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협력한다. 대웅제약은 임상시험 3상과 허가·판매를 담당한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과 임상 1상, 제품 생산 지원 업무를 맡고 위더스제약은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 임상에 쓰일 약물은 모두 생산을 마친 상태다. 3사는 다음달부터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해 오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매일 약을 먹을 필요 없이 최대 3개월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된다. 특히 탈모치료제를 복용할 때는 약사 지시에 따라 정해진 양을 제때 복용하는 이른바 복약순응도가 중요한데,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탈모치료제를 투약하면 편리함과 함께 안정적인 효능도 담보할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해 투약하는 제제 특성상 오남용과 부작용의 위험도 적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두 파트너사와 협력할 수 있어 든든하다"라며 "장기지속형 탈모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매일 탈모약을 복용해야 하는 탈모인들의 불편을 덜겠다"라고 밝혔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인벤티지랩의 플랫폼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이 두 경쟁력 있는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3사 협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는 "기술력을 필두로 생산, 판매의 삼박자가 균형을 맞추게 돼 3사가 윈윈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장기지속형 탈모주사제의 성공을 통하여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