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에서
현대건설(000720)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9일 국토해양부의 `2010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 공시`에 따르면 전국의 1만1293개 종합건설업체와 4만2838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이 종합적인 시공능력평가액 10조2209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5개 부문별 평가에서도 시공능력과 공사실적, 기술능력, 신인도 평가부문 등 4개 부문을 휩쓸며 부동의 1위임을 확인시켰다.
◇ 삼성물산 종합 2위, 경영능력평가 1위
시공능력평가액 9조6415억원으로 종합 2위를 기록한 삼성물산은 경영능력 평가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공사실적 평가부문과 신인도 평가부문에서 2위에 랭크됐다.
<자료 : 국토해양부>
GS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8조2757억원으로 종합 3위에 올랐고, 공사실적 평가부문 4위, 경영능력 평가부문 3위, 기술능력 평가부문 3위, 신인도 평가부문 3위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7조8203억원으로 종합 4위, 대림산업은 시공능력평가액 7조597억원으로 종합 5위,
포스코(005490)건설이 시공능력평가액 6조7170억원으로 종합 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국토해양부>
주요 분야별 공사실적을 보면 토건분야에서는 현대건설(6조7644억원), 포스코건설(5조5703억원), 삼성물산(5조1899억원) 등이 우위를 보였고, 토목분야에서는 현대건설(2조2630억원), 대우건설(2조1530억원), 대림산업(1조7300억원) 등의 순이었다.
건축분야에서는 현대건설(4조5015억원), 산업·환경설비분야에서는 GS건설(2조9363억원), 조경분야에서는 포스코건설(1000억원)이 수위를 차지했다.
◇ 현대 `선전`, 대우 `지속 부진`
주요 공종별로는 도로·교량은 대우건설, 댐은 대림산업, 항만은 현대건설, 상하수도는 #현대엔지니어링, 주거용건물은 GS건설, 상업용건물은 롯데건설, 산업생산시설은 SK건설, 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각각 1위의 실적을 올렸다.
이번에 공시된 시공능력평가액은 다음연도 시공은력평가액이 공개될 때까지 1년간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는 기본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한편, 지난해의 종합시공능력평가 순위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의 순이었고, 지난 2008년에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의 순이었다.
<자료 : 국토해양부>
현대건설의 `선전`이 돋보인 반면 대우건설의 지속적인 `부진`도 눈여겨 볼 만하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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