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2분기 순익 5886억원..전기비 24.5% 감소
은행 35.4%줄었지만 카드, 생명은 소폭 상승
2010-07-29 15:05: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신한지주(055550)는 2분기 당기순익이 58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24.5% 줄었다.
 
지난 6월말 발표된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충당금 적립규모가 늘면서 이익이 줄었다.
2분기중 충당금 전입액은 1분기 대비 43.3% 급증했다.
 
그룹 경상적 수익성은 1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부실채권 비율도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는 등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신한銀 3802억원 순익, 1분기比 35.4% 줄어
 
신한은행은 2분기 순익 3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했으나, 1분기 대비로는 35.4%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2.16%(카드 제외, 카드 포함시 3.48%)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2008년 NIM 2.12% 수준을 회복했고 대손비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81억원(27.7%) 감소하는 등 수익성,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
 
반면 1분기에 있었던 일회성 이익이 감소하고 2분기 중 기업구조조정 관련 추가 충당금 부담이 있었다.
 
신한은행의 이익경비율은 전년도 47.4%에서 2010년 상반기 36.8%로 크게 낮아졌고, 1분기에 비해 2분기 판매관리비도 5.1% 줄었다
 
◇ 신한의 힘, '카드와 생명'
 
전체 비은행 자회사의 2분기 순이익은 3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억원(2.3%), 1분기 대비 11.5% 감소했다. 
 
그러나 신한카드, 신한생명 2분기 순이익은 각각 2634억원, 619억원으로 1분기 대비 각각 0.3%, 4.5% 증가했다. 이로써 비은행 그룹사의 이익기여 비중은 1분기 40%에서 2분기 43%로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106억원, 신한캐피탈 92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62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위기로 떨어졌던 지난해 은행 순이자마진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기업구조조정 여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자산 성장과 차별화된 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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