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화 서울시의원 '서울시공원녹지사업소' 조직 개편 촉구
공원 수 26.9%·면적 31.5% 증가…직원 정원 9% 증가 그쳐
2021-06-28 17:07:32 2021-06-28 17:07:32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송명화 의원(민주당·강동)이 서울시공원녹지사업소 조직개편을 촉구했다. 공원 수와 면적은 증가하고 있는데, 효율적인 인력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28일 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출범했던 환경국을 2009년에 푸른도시국으로 변경, 기존 3개 권역 공원관리를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서부공원녹지사업소로 명칭을 정해 관리되고 있다. 현재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동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강동구에 있는 천호공원도 관리한다.
 
하지만 3개 사업소에서 관리하는 공원을 단순 비교만 해도 지난 15년간 2005년 26개 공원 716만㎡ 였던 공원이 올해 1월 기준 33개 공원 942만㎡로 공원 수는 26.9%, 면적은 31.5%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수목재배 및 보급, 공원관리 등 녹지관리가 주 업무였던 사업소 기능에 시민들의 공원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는 공원여가과를 신설해 다양한 공원여가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4만7000여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공원수와 면적, 기능 등이 늘었지만 인력 운용은 2005년 보다 직원 정원은 258명에서 282명으로 24명(9%) 증가하는데 그쳤다. 실제 근무하고 있는 현원은 정원에도 못 미친 263명에 불과하다. 특히 8급의 경우 정원이 63명으로 돼 있으나, 현원은 15명에 불과해 효율적인 인력 운용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송 의원의 주장이다.
  
송 의원은 "공원의 수와 관리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시민들의 공원이용에 대한 욕구 또한 증가하고 있음에도 공원관리 조직은 15년전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공원관리를 위해서는 사업소 조정과 관리인력 충원 등 조직개편이 필요하다" 지적했다.
 
송명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 출처/서울시의회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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