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달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소비회복세를 반영했다.
롯데백화점은 2일 지난달 매출 신장률이 전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0% 신장했다고 밝혔다. (기존점 10.7%)
여름 프리미엄 세일과 휴가철이 맞물려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바캉스 관련 상품들의 인기가 높았다.
수영복을 포함한 스포츠, 핸드백과 선글라스 등의 잡화류가 16%~23% 이상 신장했고 고가상품인 해외명품 또한 22.9%라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김상수 롯데백화점 MD운영팀 팀장은 "올해는 전년보다 나아진 경기상황으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많아 바캉스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며 “8월에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고 9월까지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피서와 관련된 상품들의 호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달 전점 기준 26.7% 신장률을 보였다.(기존점기준 14.1%)
지난달, 바캉스 관련 상품의 매출 호조로 스포츠 전 장르가 21.5%의 높은 신장률을 보인 가운데여름 상품 매출 강세로 여성캐쥬얼이 13.9% 증가했다.
더운 날씨로 쿨 비즈 스타일이 인기를 끌며 남성 장르가 13.8% 신장했고, 침구류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침구류도 15.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전점 기준 10.6%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기존점 기준 9.0%)
품목별로는 스포츠 22.5%, 영패션 의류 16.3%, 핸드백 19.5% 등 바캉스 관련 상품의 인기가 높았고, 가전용품과 남성의류 각각 17.1%와 8.4%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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