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미국의 6월 건설지출이 예상외로 증가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미국의 건설지출이 전달 보다 0.1% 증가한 8360억 달러라고 밝혔다.
시장전문가들은 당초 전달 보다 0.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 프로젝트 지출이 1.5% 증가했고, 지방 정부 지출도 1.1% 늘었다. 미국 연방 정부 지출은 4.6% 늘어난 317억 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민간 건설지출은 0.6% 감소한 5276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민간 비거주용 건설지출은 0.5% 감소하며 15개월째 감소했다.
주택구입자 세제 혜택 종료 여파로 민간 주택 건설지출 역시 0.8% 줄었다.
맥스웰 클락 IDEA글로벌 연구원은 "향후 몇달 간 건설 지출은 크게 늘지 않고 위축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상업용 부동산 건설은 침체 국면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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