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바이오파마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 200단위. 사진/휴온스바이오파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휴온스글로벌(084110)의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 200단위의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리즈톡스는 50단위, 100단위, 200단위까지 총 3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시술 부위 및 범위에 따라 투여 용량이 결정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특성에 따라 신규 용량 허가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50단위는 비교적 적은 용량이 사용되는 미용 영역에서, 200단위는 현재 임상 진행 중인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와 양성교근비대증 등과 같은 치료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200단위 허가로 의료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3개 단위를 모두 확보했다"라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리즈톡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즈톡스는 현재 미간주름, 눈가주름 개선 등 미용 영역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치료 영역에서는 이달 중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 3상 승인이 예상되며, 양성교근비대증에 대한 임상 2상도 임상대상자 등록을 완료하는 등 순항 중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리즈톡스 적응증 확대와 더불어 내성 발현을 줄인 신규 보툴리눔 톡신 'HU-045' 임상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액상제형의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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