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뜨거운 폭염에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해수욕장이나 놀이공원 등 피서지에 입점해 있는 편의점들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4일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에 따르면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8월3일까지 5일간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편의점 60여 개 매장의 매출액이 전주 대비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맥주 230%, 소주 215%, 안주류 157%, 음료 143%, 삼각김밥 123%, 스낵 121% 순으로 늘어났다.
또한 썬크림 67%, 티셔츠 45%, 모자 32%, 휴대폰 충전은 2배, 콘돔은 7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도 해수욕장 인근 점포의 경우, 옥수수와 오징어 등의 지역 특산물을 집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 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피서객들의 고속도로 이용으로 인해 휴게소 편의점 매출도 크게 늘었다. 세븐일레븐 덕평휴게소 의 경우, 지난 주말에만 이용객이 1만3000명이 다녀가며 매출이 전주 대비 57% 신장했다.
이진희 세븐일레븐 해운대해변점 FC는 "요즘 같은 휴가철이면 밤 10시~새벽 3시 사이에 평균 1000여명의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한다"며 "주말의 경우, 근무자를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늘렸지만 하루 3~4시간 밖에 잠을 못 잘 정도로 고객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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