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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가요
기자: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정보에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이것을 PACS라고 하는데요, 사실 저도 하는 일을 글로 몇 번을 읽어보아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직접 화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전에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하게 되면 그 필름을 받아서 의사가 진단했던 것 기억날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웬만한 병원에서는 컴퓨터에서 데이터를 보고 상담할 겁니다. 촬영된 영상을 데이터로 바꾸어 웹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 4년전에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때 이런 시스템으로 실시간 진료를 받았다고 하던데 우리의 경우 PACS사용시 의료보험수가가 적용되고 있어 꽤 오래전부터 시스템을 갖춰놓은 병원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이 분야 세계적으로 수준급이라는 것입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이 분야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70% 차지하고 있고 해외법인은 6개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5월에 상장한 새내기주입니다
앵커: 필름으로 보는 과거방법보다 장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파일로 저장하기때문에 보관과 관리가 쉽구요 담당의사가 병원에 없어도 파일만 볼 수 있다면 언제어디에서든지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파일을 가지고 환자가 다른 유명의사에게 진단을 의뢰할 수 있고 하나의 영상을 수십명의 의사가 원격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평소 건강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요즘 트랜드 U-헬스케어쪽에 관심이 커질수록 이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앵커: 글로벌시장규모는 어떠한지요
기자: 영상진단 즉 PACS 보급은 전세계시장에서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해의 경우 31억달러 즉 3조원 이상의 규모가 됐고 해마다 1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이구요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전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 입니다
앵커: 실적은 어떤가요 매출규모는 400억원대 중소기업인데요
기자:
네 지난해 매출은 428억원, 영업이익 57억원,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6% 증가에 머물렀지만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90%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120억원, 영업익 20억을 기록했는데 매출액보다 영업이익 증가가 큽니다. 그만큼 소프트웨어 제품을 팔아서 남는 이익마진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그럼 올해 매출은 어떨것으로 보는지요?
기자:
매출은 지난해보다 50억원 정도 늘어서 480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 그리고 순이익은 68억원정도가 예상됩니다.
앵커: 이익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보는군요 이같은 예상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사실 회사측에서는 연간 목표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공시사항이 아니기때문에 시원하게 얘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글로벌시장성장률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또하나 매출비중 포트폴리오를 보면 성장이 더딘 국내에서는 원가절감을 통해, 해외에서는 이익마진이 높은 제품 수출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증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첫번째는 마진이 높은 소프트웨어 수출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점, 두번째는 서비스영역인 유지보수 비중을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때문입니다.
첫번째 수출비중이 높아진 것은 최근 들어 실적추이를 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매출대비 수중비중은 지난 2007년 9%, 2008년 13% 그리고 지난해 24% 비중으로 점차로 높여나가고 있는데요. 현재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제품은 40%정도 높은 마진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인지도가 커지고 있고 판매국가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수출비중도 늘어나는 동시에 매출도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로 회사에서는 세계시장 점유율 2%정도만 된다면 1000억원 넘는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데요. 현재 시장점유율은 1.5%입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이같은 점유율은 빠른시일내에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나 경쟁상대가 만만치않다고 들었습니다. GE, 지멘스, 필립스가 업계 상위업체라고 들었는데요 그리고 의료계는 한번 사용한 제품을 계속사용한다고 들었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GE에게 뒤지지 않는 제품을 20% 싼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과 제품판매에 그치지않고 계속해서 유지보수, 그리고 구매한 소프트웨어제품을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재구매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00억원 수출은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의료분야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제품이 100억원을 수출한 것은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유일합니다.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수출이 가속화 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미국의 의료개혁으로 의료서비스 투자가 활성화되면 이런 점들은 더욱 부각될 것 같습니다.
또 휴대성과 접근성을 높이기위해 아이패드와 같은 전자북에서도 PACS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중입니다. 하반기에는 시중병원에서 보실 수 있겠습니
앵커: 또 한가지가 매출비중에서 서비스쪽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 실적이 늘어나는 이유라고 했는데요.
기자:
네 PACS는 구조적으로 한번 구입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유지와 보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기존 제품을 새로운 버전이 나올때마다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시키고 계약기간동안 계속해서 관리를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이것은 재구매율을 높이고 서비스 만족도가 커져서 교체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결국 원가절감으로 이어지면서 매출성장의 주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작년 미국의 고객만족 평가기관인 KLAS에서는 재구매하고 싶은 제품 1위로 선정됐다는 것이 그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결국 영업이익율이 20% 나오는 양호한 실적을 예상하시는 데 주가측면에는 이런 것들이 반영된 것은 아닌지요. 주가로 본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어떤지요
기자:
신규상장주라면 반드시 겪어야 하는것이 물량부담입니다. 그중에서도 솔본이라는 기업이 50%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고 평균단가가 1500원정도라는 점은 지금 주가수준이라면 팔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내년 5월까지는 보호예수로 묶여있기때문에 당장 나올 일은 없겠습니다만 잠재적인 물량부담은 계속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이종목 사야한다는 얘긴가요? 공모가 밑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데요.
기자:
상장될때 성장성은 인정받았기 때문에 상장이후 주가흐름은 부진했습니다만 주가가 더 오를 수 점들이 많습니다.
먼저 상대적인 주가비교를 보자면 U-헬스케어의 대표주자로 볼 수 있는 유비케어가 유사한 실적과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부문이 인피니트가 의료영상이라는 점, 유비케어는 의료데이타가 중점이라는 점이 다르기는 하지만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유비케어는 주가수익비율 PER이 30배가 넘습니다. 그러나 인피니트는 25배수준으로 추가적인 상승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임원진들의 스톡옵션 행사가 3000원선에서 이뤄진 경우가 많았는데요 임원진들은 앞으로의 기업성장성은 3000원 이상을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본다면 지지선은 어느정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취재도중 회사측에서는 국내 소프트업계에서 대표적인 기업인 안철수연구소 정도의 시가총액을 기대하고 또 그러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안철수연구소 시가총액은 2000억 정도 인피니트는 1000억원 정도인데 실적증가가 예상대로만 이어진다면 결코 희망사항만은 아닐 것으로 봅니다. 매수관점으로 지켜볼만한 기업입니다.
앵커: 네 잘들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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