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정책 관련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4일 서울 목동, 경기 김포시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실 4곳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변의 매물 물량, 거래 현황, 가격 움직임, 정부 정책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을 듣고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임대차 3법 관련 주로 제도 혜택을 받으신 분들도 많다"면서도 "임대인 자가 입주로 계약 갱신이 이뤄지지 못하신 분들의 어려움, 앞으로 갱신 계약 종료 이후 새 전세 계약을 해야 하는 분들의 부담감 등에 대한 지적이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한국부동산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금융연구원 등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도 열렸다.
홍 부총리는 "다양한 통계·분석 자료 등을 통해 전반적인 시장 상황 진단, 매매·전세 가격 동향 및 전망, 수급·심리 요인·주택 공급 확대 등 주택시장 변수 등에 대해 폭넓게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고 일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부동산 시장 및 시장 참여자와의 끊임없는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이달 예정된 2·4 주택공급대책 진행, 신규택지 13만가구 발표, 민영주택 등에 대한 사전청약 확대 등 조치들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정책 관련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4일 서울 목동, 경기 김포시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실 4곳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 사진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 재정비촉진지구를 현장 방문한 뒤 재개발사업추진위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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