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네오위즈(095660)가 올해 2분기 매출액 589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71%, 감소했다. 이는 일본 자회사의 게임 매출과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액은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웹보드 게임과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비수기 영향 때문이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액은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이는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는 데에 기인한다.
네오위즈는 신작 출시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스팀에 정식 출시한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첫 주말 동시 접속자 수 7만명 돌파,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9위를 기록했다.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하반기 내 예정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다른 인기 PC 게임 ‘스컬’은 올 여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출시한다. 3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스컬만의 독특한 게임성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번 흥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언소울드’, ‘블레이드 어썰트’ 등 연내 출격할 인디 게임들도 막바지 작업 중이다.
모바일 게임은 ‘드루와던전’, ‘데스나이트 키우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선다. 여기에 블레스 IP를 활용한 ‘킹덤: 전쟁의 불씨’가 게임온을 통해 일본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또 지난 5월 트레일러 영상이 첫 공개돼 주목받은 ‘P의 거짓’을 비롯, ‘아바(A.V.A)’ 차기작 외 개발 중인 다수의 신작 프로젝트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이번 블레스 언리쉬드 PC 성과를 통해 네오위즈의 개발 역량을 입증한 만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준비 중인 프로젝트들을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네오위즈CI.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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