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 역시 곡물 수출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면서, 밀값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콜라 프리사아누크 우크라이나 농림부 장관이 가뭄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곡물 수출 할당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출 할당제가 현재 내수 곡물가 급등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며 “수출 금지도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곡물 생산자, 수출업자들과 합의해 할당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까지 밀 수출을 제한하게 되면 국제 밀값의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6위 밀 수출국이자 세계 최대 보리 수출국인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연간 4600만톤의 곡물 생산을 했지만, 올해는 4200만톤으로 생산량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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