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또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기업실적도 부진하면서 경기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반영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58.88포인트(0.57%) 하락한 1만319.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36포인트(0.83%) 내린 2190.27,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87포인트(0.54%) 떨어진 1083.60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보다 2000건 증가한 48만4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시장예상치 46만5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아울러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하락을 부추겼다.
시스코는 9.99% 떨어지며 다우 하락을 주도했고, 시스코의 실적 실망 여파로 경쟁업체인 넷앱과 쥬니퍼네트웍스도 각각 8.72%, 6.83% 밀렸다.
기술, 산업, 에너지 업종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휴렛팩커드(HP)가 하락세를 지속했고, 리서치인모션(RIM)은 인도 서비스 중단 위기 여파로 3.60%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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