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하반기 국내외 영업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0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책임연구원은 "오리온의 국내 제과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판촉비 증가로 3분기 수익 둔화가 예상되지만 이익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부정적은 아니다"고 밝혔다.
해외법인 성장세도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조 책임연구원은 "상해·광저우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시장 점유율(M/S)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예감과 고래밥 등 파이류 외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3분기에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실적에 대해 "국내에서는 초코파이, 포카칩 등 제품 매출이 올해 들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판관비가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법인 매출액이 전년보다 17.6% 증가, 위안화 기준 30.2% 급증세를 이어갔으나 원·위안환율 하락으로 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