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서울시가 '위드 코로나' 상황에 맞춰 어린이집을 정상 등원 체제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시내 어린이집 5074곳들 전면 개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지난 7월12일부터 전체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실시한지 약 3개월 만이다. 따라서 긴급보육으로 최소화했던 등원은 정상 등원으로 전환된다.
외부인 출입은 그동안 백신접종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가능했지만 선제검사 실시자도 허용된다. 다만 어린이집 업무와 관련성이 없는 개인적 용무의 방문은 제한된다.
백신 최종 접종자인 강사에 한해 허용됐던 특별활동은 강사의 개인적 특성으로 백신 미접종시 월 1회 선제검사 실시를 조건으로 허용한다.
그동안 금지됐던 외부시설 방문과 집단행사·교육은 부모 동의 및 방역수칙을 준수할 경우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휴원명령으로 코로나19 대유행에 실효적으로 대응했으나 가정돌봄에 대한 부모 부담이 누적되고 어린이집 보육일상의 제한을 감내해야 했다"며 "어린이집 정상 개원을 통해 보육일상을 회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동구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투명마스크를 쓴 보육교사가 어린이를 돌보고 있다. 사진/성동구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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