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과 제조업 지표가 예상 외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둔화 우려감이 재부각되며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 사흘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고,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프로그램에서 2000억원이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나갔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10포인트(0.23%) 하락한 1775.5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68억원 팔며 사흘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개인과 기관도 각각 166억원, 252억원씩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서는 1220억원, 비차익거래에서는 126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총 248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4%), 화학(1.10%)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서비스업(1.09%), 비금속광물(0.87%) 등도 올랐다. 특히
한화케미칼(009830) 금호석유(011780) 케이피케미칼(064420)이 6~7%대의 급등세를 기록하는 화학업종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반면 운수창고(-2.36%), 증권(-2.16%), 금융업(-1.04%), 은행(-0.9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3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06개 종목은 내렸다. 100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0.39포인트(0.08%) 내린 480.3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헬스케어 시범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GE사의 국내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며
바이오니아(064550)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U-헬스케어와 바이어주가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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