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윤석열과 선긋기한 홍준표 "비리의혹 대선 참여 없다"
2040과 '청년의꿈' 플랫폼 구상…독자노선 시선도
2021-11-07 13:30:58 2021-11-07 18:58:38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민심을 얻고도 당심에서 져 대선 재도전을 눈 앞에서 놓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향후 꾸려질 선거대책위원회 참여 가능성을 일축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에서 저는 경선을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안갯속 경선으로 흥행 성공을 하게 함으로써 그 역할은 종료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적었다.
 
홍 의원은 "다만 이번에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하면서 향후 정치 일정을 가져가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홍 의원이 자신을 지지하는 2030세대를 규합해 독자노선을 걷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그는 "나머지 정치 인생은 이 땅의 청장년들과 꿈과 희망을 같이 하는 여유와 낭만으로 보내고 싶다"며 "제게 그동안 수천 통의 카톡과 메시지를 보내주신 여러분과 곧 개설될 청년의꿈 플랫폼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 회원 수가 100만명이 되면 그게 나라를 움직이는 청년의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들의 꿈이 되고 싶었지만, 그 꿈은 한여름밤의 꿈이 돼 버렸다"며 "한동안 쉬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 결과 발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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