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반발매수세 유입...닷새만에 반등
2010-08-26 09:21:4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미증시 반등소식과 반발매수세에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6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48.95엔(0.55%) 상승한 8894.34로 개장한 후 9시17분 현재 45.85엔(0.52%)오른 8891.52를 기록 중이다.
 
지난 나흘간 517엔(5.5%)이 내린데 따른 낙폭과대 인식에 전기 및 정밀기기 등 최근 하락폭이 컷던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지난밤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반등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엔 강세가 개입 경계감으로 누그러진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84.50엔으로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 악화로 달러 매도가 우세했으나 일본의 환시 개입 관측이 불거지면서 엔매도, 달러매수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26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가 최근 엔화 강세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줄이기 위해 31일 발표될 경기부양책 초안에서 추가 완화 조치를 강구하도록 일본은행(BOJ)에 촉구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모멘텀으로 부각되고 있다.
 
다만, 미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엔고 추세에 대한 불안감에 적극적인 매수는 제한되는 분위기다.
 
특히,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26 일부터 미국 출장이 예정되어 있어, 즉각적인 엔고 대책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본 주식시장은 엔 ·달러 환율의 약간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환율동향이 주가에 부담이 되는지 장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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