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전략이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에서 서면 축사를 통해 "나누는 마음이 모이면 그만큼 많은 것이 좋아지는 것 같다. 그렇게 노동자와 기업, 지역민이 함께 꿈을 키웠고, 캐스퍼 열풍이 만들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서면 축사는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이 대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월3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양보와 협력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함께 잘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뤄진 전 과정이 훌륭한 상품으로 새로운 역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의 성과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이제 전국 8개 지역, 9개 상생 협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노사 간, 원·하청 간, 지역주민과 기업 간 다양한 상생 모델을 개발하고 51조원의 투자와 13만개 일자리를 만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 클러스터부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까지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포럼에 참여한 상생 협약을 이룬 8개 지역과 서산·전주·통영·태백 등 새로운 상생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는 지역의 노·사·민·정 관계자들에게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상생의 길을 찾아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만 찾는다면 정부는 언제든지 전폭 지원할 것"이라며 "혁신적 포용 국가의 미래를 열고 있는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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