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7' 내년 추석에나 볼 수 있다
2010-08-30 15:24:0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윈도폰7을 국내에서는 올해가 아닌 내년 추석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전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모두 윈도폰7을 준비중에 있지만 국내 출시는 내년 9월로 예정돼 있고, 현재 윈도폰7은 해외용으로만 우선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의 경우 윈도폰 7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 시즌에 본격적인 출시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오픈할 예정인 윈도우 마켓플레이스도 미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우리나라를 제외한 17개국에만 거래를 지원한다.
 
윈도폰7 국내 출시가 늦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버전이 먼저 제공된 것과는 달리 한글버전이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출시 시기는 내년 초가 유력했지만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등 2바이트 문자를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출시 일정이 더 늦어진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신제품도 국내에서 구입하고 싶어도 구입하기 힘든 제품이 됐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도 국내 스마트폰 유저들에게 똑같은 아쉬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이 개발 중인 윈도폰7인 'cetus'폰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 우선 출시되는데, 현재 미국 FCC의 승인을 통과한 상태고  AT&T사를 통해 10월 미국에서 선보인다.
 
LG전자도 북미 시장을 겨냥한 윈도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폰 'C900'을 공개한다.
 
LG전자는 국내 출시된 옵티머스Q처럼 터치기능과 쿼티자판을 동시에 갖춘 윈도폰7 'C900'을 10월 현지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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