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질 GNI 0.5%↑..5분기만에 최저(상보)
실질 GDP 전기비 1.4%↑..6개월 연속 성장
2010-09-03 08:42: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2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국민총소득(GNI) 증가세가 둔화되며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기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9년 1분기 -0.7%를 기록한 이후 5분기만에 최저치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잠정치)는 전기대비 1.4%, 전년동기대비 7.2% 성장했다.
 
지난 7월말 발표됐던 속보치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지만 견고한 성장세는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실질 GDP성장률은
전기대비 기준 6분기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2.2%에서 3분기 1.0%로 플러스 전환한 뒤 4분기 6.0%, 올해 8.1%로 고성장을 지속했다.
 
제조업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보험업의 성장률이 낮아졌고, 건설업의 성장률도 하향 조정됐다.
 
제조업은 일반기계와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5.2% 증가해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이 부진하면서 전기대비 0.9% 감소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준내구재와 비내구재, 서비스 등의 소비지출이 늘어 전기대비 0.8%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지난 분기보다 9.1% 증가했지만,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이 많이 줄어들고 토목건설도 부진해 지난 분기보다 3.6% 감소했다.
 
재화수출은 전기대비 7%, 재화수입은 9.5% 증가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상승했다.
 
또 2분기 총저축률은 전분기 30.8%에서 31.7%로 상승했고, 국내 총투자율은 29.4%로 1분기의 28.4%보다 다소 늘어났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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