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정부의 3.5㎓ 대역 5세대(5G) 20㎒폭 주파수 추가할당 계획에 대해 "불공정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의 인접대역을 경매방식으로 정부가 할당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불합리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유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22년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5G 주파수 추가 할당에 대한 질문에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할당에 대한 추가 조건이 붙어야 겠냐는 질문에도 "조건 등이 더 붙을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유영상 한국정보통신진흥원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는 다음달 중 3.5㎓ 대역 5G 20㎒폭 주파수 경매 방침을 결정했다. 최저 경매 가격은 3.5㎓ 대역 주파수 가치 상승을 고려해 1355억원+α로 설정했다. 경매에 붙여지는 대역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대역과 인접해 있다. SK텔레콤과
KT(030200)는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면서 추가할당 조건을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첫 5G 주파 경매 때부터 20㎒ 대역에 대한 추가 경매가 예정돼 있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품질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정부에서 상황에 맞게 잘 처리해 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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