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정부의 세제지원이 공공기관용 차량에만 국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전기차 관련주들이 9일 다시 한 번 급락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전기차 성과보고 및 1호차 출시식'에서 전기차를 직접 시승해 보고 긍정적인 발언까지 내 놨지만 정작 시장에서 요구하는 지원 방안은 고려된 바 없는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관련주들은 최근 이 대통령 발언에 급등락 양상을 반복하다 정부가 전기차 개발에 세제 지원 등 구체적인 보조 방안을 취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제자리 걸음 중이다.
이날도 이 대통령 발언에 대한 기대감에 주식을 앞서 매매했던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관련주들의 급락세를 초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전기차 시대가 어쩌면 굉장히 빨리 올 수 있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자기 기술을 개발해 대한민국 기술로 상용화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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