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윤여정→그리고…올해 오스카 무대 서는 한국배우들
2022-03-17 10:39:02 2022-03-17 10:39:1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배우들, 그리고 윤여정에 이어 또 한 번 한국 배우들이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무대에 선다. 2021년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일본의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드라이브 마이 카의 한국배우 3인방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가 그 주인공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왼쪽부터)진대연, 박유림, 안휘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오는 27(현지시간) 개최되는 2022 아카데미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일본 영화다.
 
박유림은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연극 바냐 아저씨오디션을 통해소냐역에 합격한 한국 배우 이유나역을 맡아 극중 수어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진대연은가후쿠와 함께 연극 바냐 아저씨문예 감독으로 함께하게 된 인물 진대연역을 맡아 진심 어린 연기를 선보였으며, 안휘태 역시 바냐 아저씨의 오디션을 통해아스트로프역에 합격한 한국 배우 류종의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지난 11일 일본에서 개최된 제45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8관왕을 차지 한데 이어, 13(현지시간) 개최된 2022년 영국 아카데미시상식과 같은 날 진행된 2022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위로부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
 
특히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무려 4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어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레드카펫에 함께 입장할 예정이다.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까지 영화에 출연한 한국배우들의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으로 수상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쏠리는 드라이브 마이 카가 과연 작품상을 수상해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전원이 무대 위에 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얘기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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