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18일 오전 서울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제9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보통주 1주당 배당금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사진=유한양행)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유한양행(000100)은 18일 오전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제9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보통주 1주당 배당금 400원, 우선주 41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1조6241억3300만원, 영업이익 617억1000만원, 당기순이익 1138억6600만원을 보고했다.
조욱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환경 속에서 유한 전직원들은 원팀(One Team) 정신을 바탕으로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뤘다"라며 "글로벌 혁신신약인 '렉라자'를 필두로 계속 전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레이저티닙' 성분의 폐암 신약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얀센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글로벌 임상시험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국산신약 31호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7월에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