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다섯달째 상승..전년동월비 5.7%↑
원화값 상승 불구 원자자값 상승 영향 커
2010-09-13 12:00:00 2011-06-15 18:56:52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3% 오르며 한달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7% 오르며 7월의 7.5%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다섯달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13일 한국은행은 '2010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했다.
 
수입물가가 상승한 것은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중간재와 자본재, 소비재 등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값이 곡물, 철광석 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 컸다.
 
원자재는 농림수산품이 밀, 옥수수, 대두를 중심으로 큰 폭 오르고, 광산품도 철광석을 중심으로 오르면서 전월대비 2.1% 상승했다.
 
중간재는 비철금속1차제품과 석유제품이 올랐으나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철강1차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1.3%와 2.0%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8% 하락하며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7% 하락해 넉달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공산품과 농림수산품이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참치와 배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4.9%하락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와 영상음향, 통신장비, 운송장비 등 대부분 제품이 내려 전월대비 1.8%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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