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보다 11.18포인트(0.42%) 오른 2668.31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76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88억원, 64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가파른 가격 조정에 따른 과매도 인식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대형 기술주 중심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힘입었고,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국의 긴축 부담과 중국 코로나19 봉쇄조치 등 불확실성 변수들이 제어되지 않았다”면서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의약품, 운수장비 등이 2% 이상 강세를 나타냈고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도 1% 이상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11.32포인트(1.26%) 오른 911.1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89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24억원, 4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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