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집권 민주당의 대표 경선에서 승리해 총리직을 지켰다.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민주당 대표경선에서 간 나오토 총리는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간사장을 누르고 차기 대표에 선출됐다.
간 총리는 중,참의원 등 소속의원들로부터 412점, 지방의원들로부터 60점, 당원.서포터들로부터 249점 등 고른 지지를 획득해 491점을 얻은 오자와 전 간사장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초 접전을 예상했던 여론 전망과는 달리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간 총리는 2년간의 당대표 임기를 확보해 안정적인 집권 기반을 다졌다.
간 총리는 당선 직후 연설을 통해 "현재는 분열이 아니라 단결할 때"라고 강조하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일본의 경제 재건, 빈부격차 해소 등 현안 과제를 풀어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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