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금호석화는 매출액 2조1991억원, 영업이익 4491억원의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6%, 전기보다 1.2% 증가한데 반해 영업익은 전기에 비해 8.1% 늘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6.7% 줄었다.
금호석유화학은 매출액 2조1991억원, 영업익 4491억원의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4일 공시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주력인 합성고무 부문의 경우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NB Latex(NB 라텍스) 장갑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가격 하락 및 구매 물량 최소화로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수익성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합성고무 분야 영업익은 지난해 1분기 2921억원에서 올해 1분기 1180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합성수지 부문도 같은 기간 893억원에서 549억원으로 영업익이 줄었다. 대형 가전사의 실수요 회복 지연으로 ABS(아크릴로나이트릴·뷰타다이엔·스타이렌 수지)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페놀유도체 분야 역시 전분기 대비 BPA(비스페놀 A), EPOXY(에폭시) 수요 약세 및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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