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1일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28일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지금 당내 기반이라든가 공감대, 우리 당에 대한 이해, 이런 것들이 과연 대표로 나올 만큼 그렇게 형성이 돼 있는가,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 어렵다는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지현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나간다, 안 나간다, 지금으로서는 단정 지을 수가 없고 오히려 안 나가는 쪽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을 향해 "얼마 전에 재선의원들 모임에서 발표를 한 게 있다"며 "대선, 지선(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으신 분들 나서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거 그대로 말씀드리고 싶다"고 불출마를 조언했다. 이어 "4·7 재보선, 대선, 지선 모두 다 패배를 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분은 초선이건 재선이건 3선이건, 또 연령대가 40대, 50대, 60대 막론하고 이번 전당대회 출마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새로운 민주당이 필요하고 완전히 바뀐 민주당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공급자 위주의 민주당이 아니고 수요자 위주의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쪽으로 다가가 먼저 맞추는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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