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인지수사력을 키우기 위한 공직사회 내부 제보·고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수처는 7일 오전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범죄를 예방·척결하기 위해 공직사회 내부고발을 활성화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외부자문위원 14명 중 자문위원장인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을 포함한 9명, 김진욱 공수처장과 수사기획관이 참석했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범죄, 부패범죄 예방·척결과 △인지 수사력 증대를 위한 공직사회에서 내부 제보·고발을 활성화할 방안 △이를 위해 필요한 공수처의 역할과 제도정비 방안 등에 대해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공수처 구성원들의 소양과 능력 함양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자문위원들은 공수처가 △공직사회의 권력형·부패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이를 발본색원하려면 내부 제보·고발을 적극 유도 △내부 제보·고발자 보호·지원 △공수처 구성원들이 수사 관련 전문지식과 사회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갖춰 인권친화적 수사기관을 지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관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자문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위원회 외부위원들의 가감 없는 비판과 조언, 제안을 계속 경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지난 5월 1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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