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캡처) 총에 피격된 후 쓰러진 아베 신조 전 총리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현재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외신과 일본 지역신문은 사실상 '사망'이라는 표현을 썼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일본 지역신문 등은 "아베 전 총리가 심정지 상태로 알려졌다"면서 "그런데 심정지란 표현은 통상 일본에서 죽음이 공식 확인되기 전에 보도할 때 쓰이는 표현"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 30분쯤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총에 맞아 쓰러졌다.
용의자는 나라시에 사는 야마가미 테츠야(42)로 "아베에 불만이 있어 죽이려고 노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아베 전 총리의 오른쪽 쇄골에는 총상이, 왼쪽 가슴에서는 피하 출혈이 확인됐다. 그는 현재 카시하라시에 있는 나라현립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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