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0일 민생경제특위 구성 합의…이번 주부터 국회 가동"
교섭단체 대표연설·대정부 질문 우선 실시…"국회가동 최선 다하겠다"
2022-07-18 11:17:49 2022-07-18 11:17:49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합의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민주당과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 완료해 이번주부터 국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과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 일정에 합의하고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번주부터 국회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며 "상임위원장 배분까지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일단 국회를 출발시키기로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하고 원구성 협상을 진행했다. 여야는 원구성 협상을 오는 21일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은 계획대로 우선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20일까지 '민생경제안정특위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참석 이후 기자들을 만나 "앞으로 남은 상임위원장 배분도 잘 마무리해서 원만한 원구성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장이 중재안으로 내놓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분리안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양 대변인은 특위에서 △유류세 인하폭 추가확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직장인 식대부분 비과세 확대 △안전운임제 지속 △대중교통비 환급을 비롯하여 기타 경제 현안과 법안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2일간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다음주 3일간의 대정부 질문을 통해 민생을 위한 현안들을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민생과 지역에는 여야가 다를 수 없다. 오늘의 협치정신으로 조속히 원구성을 마무리해 국회가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대변인은 "오늘부터 호남을 시작으로 약 2주 동안 전국 각 지역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선거 때 지역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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