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타 시장규모가 3배 늘었다
KT, SKT, LGU+ 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367만1천대
2010-09-29 09:13:54 2011-06-15 18:56:52
우리나라 최근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형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통신 3사의 모바일 트래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300%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회사별로는 지난 7월 KT의 데이터 트래픽이 443.7테라바이트(TB)로 통신 3사 중 가장 많았고, 전년대비 344.1%에 달해 증가율도 가장 높았다.
 
SK텔레콤은 308.1TB로 KT의 뒤를 이었으며 증가율은 232.4%였다. LG유플러스는 121.7TB이고, 증가율은 114.3%로 집계됐다.
 
안 의원 측은 지난해 말 아이폰 3GS와 옴니아2 출시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이전만 해도 데이터 트래픽은 소폭의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안 의원 측은 덧붙였다.
 
스마트폰 판매도 급격히 늘어 지난 8월말까지 367만1000대가 팔릴 정도로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SK텔레콤(017670)이 213만7000대로 가장 높았고, KT(030200)가 132만2000대, LG유플러스(032640)는 21만4000대를 판매했다.
 
KT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SK텔레콤의 60% 정도이지만 데이터 트래픽이 SK텔레콤을 누른 이유는 아이폰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높기 때문으로 안 의원은 분석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아이폰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99MB, 갤럭시S 241MB, 모토로이 155MB, T옴니아2 66MB였다.
 
안형환 의원은 "통신사는 데이터 트래픽의 폭증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스마트폰 시장의 빠른 확대와 데이터 트래픽 및 관련 서비스의 성장은 뒤처졌던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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