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AI·360도 카메라 기반 현장관리 솔루션 도입
이스라엘 컨스트루와 협력…하반기 현장 도입
2022-08-04 10:28:28 2022-08-04 10:28:28
DL이앤씨 직원들이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공동주택 건설현장의 시공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디엘이앤씨)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DL이앤씨(375500)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술과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관리 솔루션 '디비전(D.Vision)'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디비전은 자율주행 등에 활용되는 컴퓨터 비전 기술과 사각이 없는 360도 카메라를 활용해 건설 현장의 품질을 높이고 공정 현황 관리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DL이앤씨는 이번 솔루션 적용을 위해 AI 건설 기술 기업인 이스라엘 컨스트루(Constru)사와 협력했다.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투입된 360도 카메라는 데이터 수집을 위해 각 세대마다 공정별 사진을 촬영 후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이어 AI가 촬영된 사진을 기반으로 기존 BIM(건축 정보 모델링) 정보와 자동 비교 분석을 통해 설계와 일치하지 않는 정보를 선별해낸다.
 
예를 들어 설계 단계에서 만든 BIM 모델상의 배관 위치와 실제 사진상의 시공 위치 차이가 발생하면 AI가 이를 판별해 알려주는 식이다. 이를 통해 오시공은 물론 미시공을 줄여 품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한편 DL이앤씨는 이번에 선보인 디비전을 하반기 중 국내 일부 공동주택 사업 현장에 도입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영 DL이앤씨 주택BIM 팀장은 "최신 IT기술 도입을 통한 건설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DL이앤씨는 앞으로도 품질 및 안전 개선을 위해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적극 개발해 도입하며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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