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가롭던 휴일의 도심 한복판이 엄청난 굉음에 들썩였습니다.
최고 시속 340킬로미터를 자랑하는 르노포뮬러원(F1)팀의 머신인 R29머신이 서울 광화문앞 태평로를 질주합니다.
현존하는 자동차기술의 총 집약체인 F1머신은 최고 750마력의 힘으로 불과 1초만에 시속 100킬로미터를 주파합니다.
제동능력도 탁월해 시속 300킬로미터의 속력으로 질주하다 눈깜빡할 사이에 100킬로정도까지 감속이 가능합니다.
한대당 우리돈으로 약 100억원을 뛰어넘는 F1차량을 자동차가 아닌 '머신'이라고 칭하는 것도 이같은 최첨단 기술 집약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라남도 영암에서 펼쳐지는 국내 첫 F1행사인 '코리아 그랑프리'의 성공을 기원해 르노삼성차가 마련한 것입니다.
시연에 나선 르노F1팀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입니다.
아잇 사이드 타릭 르노 F1팀 디렉터는 "이번 시티 데모를 통해 F1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로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르노 팀에게 큰 행운은 물론 더많은 한국 팬들의 성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F1머신의 역동적인 질주와 함께 엔진음을 이용한 애국가 연주, SM3 2.0 레이싱카 로드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며 F1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르노삼성은 이번 행사를 통해 르노 F1팀의 최첨단 테크놀러지와 르노삼성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잘 연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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