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하이닉스(000660)반도체가 '인사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인사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한다.
하이닉스는 직위체계 단순화와 정기승진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내년부터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직위를 ‘선임(사원·대리급)-책임(과장·차장급)-수석(부장)’의 3단계로 단순화하고, 해당 직위는 연 단위로 누적된 인사마일리지가 각 직위별 기준에 도달하면 부여한다.
그동안은 직위 상승에 따라 연봉이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구조였으나, 앞으로는 개인의 성과와 능력을 매년 누적적으로 평가해 보상에 반영함으로써 연속적으로 연봉 상승이 가능하게 됐다.
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조직효율성을 높이고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윤상균 경영지원실장(전무)는 “하이닉스는 인적의존도가 높은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특성상 ‘인재’야 말로 진정한 기업경쟁력의 토대라는 점을 중시해왔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개인과 조직이 더불어 성공하는 ‘성공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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