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국 서열 3위 리잔수 접견 "한중 공동 이익 확대 기대"
2022-09-16 17:38:05 2022-09-16 17:38:05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에게 "양국이 공동의 이익을 확대해 나가고, 국민들의 우호와 신뢰가 더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전날 방한한 리 상무위원장을 접견했다. 중국 상무위원장 방한은 2015년 장더장 전 상무위원장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한중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 한중 양국이 보다 발전해 나가는데 위원장님의 역할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 "그동안 양국 관계의 발전에 일조해온 위원장님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며 "최근 쓰촨성 지진으로 피해 입은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리 상무위원장은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이다. 30년 동안 양국 지도자 분의 공동 노력 하에 중한 관계는 시대와 더불어 전방위적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미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커다란 이익 가져다주고 역내,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리 상무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예방하기 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한중 양측은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양측이 발전연대를 강화하고,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고,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2단계를 가속화하고, 첨단기술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고, 공급망·산업망을 원활하게 안정적으로 관리해 질 높은 통합 발전을 실현해나갈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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