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차(005380) 쏘나타가 미국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받았습니다.
기아차(000270) K5도 이달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시판될 예정으로 현대기아차 대표모델들의 미국시장 공략이 한층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최근 새롭게 바뀐 평가시스템에 따라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올해 7월 2일부터 생산된 쏘나타가 별다섯개로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의 충돌시험은 정면과 측면 충돌, 그리고 전복 상황 외에 차량 측면에 사선으로 충격이 가해지는 상황이 추가됐으며 성인남성 외에도 여성 등 다양한 체형의 마네킹을 탑승시켜 안전성을 시험했습니다.
테스트 대상이 된 차종은 쏘나타를 비롯해 도요타 캠리, BMW5 시리즈, 아우디 A4, 지엠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포드 토러스, 닛산 인피니티 등 모두 33개 차종으로 BW5시리즈가 쏘나타와 같은 별 5개를 받았고 유력 경쟁모델인 캠리는 별 3개를 받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2월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뽑은 최고 안전차량에 선정된 바 있는 쏘나타는 이번 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음으로써 미국의 권위있는 양대 평가기관에서 모두 안전성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한편 기아차 K5는 이달말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국내에서 한창 인기몰이중인 K시리즈가 처음으로 미국에 가는 것입니다.
미국 판매 모델은 국내와 동일한 최대출력 200마력의 2.4 GDI엔진과 6단 변속기가 장착됩니다. 기아차는 내년부터 2.0 터보모델을 선보이고 이후 시장 상황을 봐가며 2.4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미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쏘나타에 이어 K5가 출시되면 중형차급에서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쏘나타의 경우 올해 20만대 판매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K5 역시 이같은 흐름을 무난히 이어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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