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네오위즈게임즈 피망의 인기 야구게임 ‘슬러거’ 개발사 ‘와이즈캣’을 인수한 것이다.
‘슬러거’는 온라인 게임 순위 10위권 초반을 기록하며, 온라인 야구 게임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피망 게임 중의 인기는 ‘피파온라인2’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해 네오위즈게임즈 매출 2700억원 중 슬러거가 올린 매출은 약 300억~4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NHN이 ‘와이즈캣’을 인수하면서 피망이 ‘슬러거’를 계속 서비스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됐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퍼블리싱 계약이 끝나는 시기는 밝힐 수 없지만, 내년까지 서비스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 계약 마감은 내년 이후가 될 것임을 내비쳤다.
‘와이즈캣’을 인수한 NHN은 “슬러거를 한게임으로 가져올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수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스포츠 게임 라인업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혀, 내년 이후 ‘슬러거’를 한게임으로 가져오려 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다만 '슬러거'가 인기 게임인 만큼, 네오위즈게임즈가 쉽게 포기할 지는 미지수다.
‘서든어택’ 데이터베이스(DB)를 놓고 갈등 중인 넥슨과
CJ인터넷(037150)과 같은 상황이 NHN과 네오위즈게임즈 사이에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특히 이미 한게임이 퍼블리싱하는 ‘세븐소울즈’의 제작사 ‘씨알스페이스’를 네오위즈게임즈가 먼저 인수한 상태라, 인기 게임을 사이에 둔 두 회사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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