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전자(005930) 3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7일 예정되면서 실적 전망과 함께 주가 평가도 다시 이뤄지고 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상승세에 비해, 삼성전자의 소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는 74만원~85만원 선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모멘텀이 둔화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75만원~85만원 사이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 보면서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아몰레드 산업에서의 시장지배력, D램 시장점유율 상승, 실적의 상대적 안정성,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에 주목해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체적으로 연내에는 85만원 안쪽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만, 내년에는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가 반도체에서만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라며 "올해와 내년 실적전망을 고려했을 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와 내년에 막대한 투자를 통해 경쟁업체들과의 원가 경쟁력을 더욱 확대하고 시장점유율까지 챙기면서 D램 시장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도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D램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TV사업부 등의 이익 성장 모멘텀으로 4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단기적 이익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매수전략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대한 목표주가는 삼성증권이 115만원, 신한금융투자가 95만원, 유진투자증권 100만원, 하나대투증권이 104만원, 한국투자증권이 96만9000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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