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GRC(Government Relations Consulting) 센터'를 설립했다.
화우는 GRC센터를 통해 단순 대관 업무를 넘어 정부·국회·지자체를 상대로 한 기업들의 니즈를 선제 파악하고 기업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의원 입법의 급증과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관 업무에 대한 기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화우 GRC센터는 기업친화적 법령 및 규제 개혁 컨설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화우 GRC센터는 기존 '정책분석 TF'와 ‘법제컨설팅팀’을 통합하고 ‘CVC투자컨설팅TF'의 기능까지 흡수해 업무영역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의 △입법 컨설팅 △선거 전후 기업 대상 공약 분석 등 기업 컨설팅에서 나아가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법규·규제 대응 및 컨설팅 업무 △국회 국정감사 및 조사에 대한 자문 및 대응 △홍보를 포함한 대언론 종합 컨설팅까지 서비스한다.
최근에는 국회 여야 보좌관들과 주요 정부기관 출신 인사들을 보강했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김덕중 전 국세청장 △박세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재정 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 실장 △석제범 전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권영순 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 실장 △김동선 전 중소기업청 청장 △김윤창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한철수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허영범 전 부산경찰청장 등 주요 정부기관 출신 인사들을 영입했다.
또 △18대·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식 전 의원 △이종후 전 국회예산정책처장 △정부 관련 업무 베테랑 박상훈 대표변호사(연수원 16기) △국회와 청와대를 폭넓게 경험한 조성욱 대표변호사(17기) △박승민 전 금융위 정책보좌관과 김필수 전 보좌관 등 국회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을 갖췄다.
이 같은 정부·국회 출신 인사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공정거래, 조세, 고용·노동, 환경, 건설교통, 보건복지, 방위산업 등 분야별 전문 파트너변호사들이 실질적 업무를 수행한다. 여기에 변리사 및 회계사와 홍보팀 및 마케팅지원팀 전문 인력들이 서포트하는 구조를 갖췄다.
GRC센터 초대 센터장은 홍정석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가 맡는다. 홍 센터장은 LG경제연구원(현 LG경영연구원)에서 기업컨설팅 업무를 하다가 변호사가 되어 공정거래위원회 할부거래과장을 역임하고 특검 및 선거캠프에도 참여한 바 있다.
홍 센터장은 "화우 GRC센터는 기업의 요청에 따라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산업 및 개별 기업에 특화된 법령 및 규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수요를 발굴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으로 기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로펌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경영컨설팅을 접목시킨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대응하고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여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왼쪽 아래줄부터) 박세춘·석제범·이종후 고문, (왼쪽 윗줄부터) 홍정석 변호사, 김필수 전문위원, 김재정 고문. (사진=법무법인 화우)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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