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대용량 광전송장비를 도입해 네트워크 보안성과 안정성을 대폭 높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 코위버가 개발한 것으로 LG유플러스 상용 전송망에 구축된다.
LG유플러스와 코위버 직원들이 새로 개발한 400G 광전송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광전송장비는 1G에서 10G까지 다양한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송카드가 탑재됐으며, 이 카드에는 물리적복제방지기능(PUF)을 적용해 이중보안을 제공한다.
또 해당 장비는 기존 방식보다 광케이블 하나에 2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여 망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장비를 연내 광전송 백본망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400G 백본망을 유·무선 통신 전반에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플랫폼그룹장 상무는 "상생협력을 통해 개발한 광전송장비로 네트워크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세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 광전송장비를 상용화한 경험을 살려 CCTV, 컨넥티드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암호기술을 선도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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