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기후변화 대응 위해 TCFD 지지선언
지주사와 4개 주요 계열사 TCFD 지지
조현준 회장 “ESG경영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 리드”
2022-10-17 09:59:19 2022-10-17 09:59:19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효성(004800)이 최근 ESG 경영 추진위원회 의결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TCFD) 지지를 선언했다고 17일 밝혔다.
 
TCFD 지지선언에는 지주사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4개 계열사가 모두 참여했다.
 
서울 마포 효성 본사. (사진=효성)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해 설립한 협의체다. 현재 세계 340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배구조 ?기후변화 대응전략 ?기후리스크 관리 ?온실가스 배출 지표 및 목표치 등을 공개해왔다.
 
이번 지지선언은 TCFD 이행 과정에서 향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9월 첫번째 TCFD 보고서 발간으로 글로벌 인벤토리 구축과 목표 설정계획을 공유했다.
 
효성은 세계 주요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에 대한 전망과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는데 이번 지지선언의 의미를 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섬유·중공업·화학·첨단소재 등 주력 사업 부문에서 탄소중립과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TCFD 지지선언을 계기로 ESG 경영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리드해 나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효성과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CDP)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분야 노력을 인정받아 2020년 각각 A-와 A등급을 받았다. CDP Climate Change Korea Award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및 탄소경영 아너스클럽도 수상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A-등급을 받아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 A등급은 기후변화대응 활동, 관련 리스크 관리와 정보 공개가 우수한 소수 기업에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이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