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으며 1890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도 짙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해운주, 항공주, IT주, 증권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0.08포인트(-0.53%) 하락한 1890.77포인트
이번 주말 미국의 9월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부담을 받고 있다. 1900선 돌파에 따른 부담감과 삼성전자의 부진한 3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도 하락 압력이 되고 있다.
수급의 중심을 잡아왔던 외국인이 또다시 오전장 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외국인은 장 후반이나 마감 후 매수세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 마감까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시각 외국인은 전기전자(-854억), 서비스(-304억)업을 중심으로 95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4억원, 25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1.81%), 운수창고(-1.81%), 전기전자(-1.47%), 기계(-1.38%), 증권(-1.36%), 은행(-1.0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중이다.
대표주
삼성전자(005930)가 전날 예상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후 이날도 2.21% 하락한 75만3000원까지 밀려나고 있다.
IT주가 외국인의 매물 압력을 받는 가운데
하이닉스(000660)가 1%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지나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물산(000830)과
현대제철(004020)이 각각 3%대 강세다. 이들은 최근 연속적인 외국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은 이날 원화강세 수혜주라는 분석과 함께 21거래일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러브콜에 따라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79포인트(-0.16%) 하락한 495.36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테마주들도 조정권이다. 특히 모바일OS(-6.23%), 스마트워크(-3.98%), 영리의료법인(-2.70%), 전자파(-2.65%) 등이 2~6%대로 내리고 있다.
한편 반도체 후공정(+2.68%), 제대혈(+2.23%), RFID(+2.12%) 등이 2%대 올라 반도체, 바이오라는 키워드에 매기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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