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박성하 SK㈜ C&C 대표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대국민 서비스
카카오(035720)의 대부분 서비스가 먹통이 된 것과 관련, 피해보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번 사고에 대해 임직원 일동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국민들께 불편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보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의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성하 대표는 "사고 원인 규명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적극 협의할 것이며, 그룹과도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하 SK㈜ C&C 대표가 24일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의사중계시스템)
앞서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보상책임에 대해 질의할 당시 박 대표는 "화재 원인 규명이 완료되면 보상에 나설 것"이며 "아직 카카오와 이야기 나누고 있지 않다"고 말했지만, 과방위 위원들이 보상에 대해 질의가 이어지고,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대국민 사과, 피해 복구,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입장 정리를 요구하자 적극 협의에 나서겠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박성하 대표는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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